(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연이은 주식 순매도세가 최근 달러-원 환율을 밀어올리면서 향후 방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7일 연합인포맥스 매매추이(화면번호 3302)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거래일간 총 6조7천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월별 기준으로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9월 한 달간 7조4천억원어치를, 10월에는 5조3천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지만 11월 들어 대규모 순매도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같은 기간 달러-원 환율은 정규장 종가 기준 지난 3일(1,428.80원)부터 6일(1,447.70원)까지 18.90원 상승했다.
지난 5일 장중에는 인공지능(AI) 업종의 고평가 우려가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면서 7개월 만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외국인 온라인카지노 벌금 벳위즈 자금이 유출된 배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차익 실현을 꼽는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코스피는 올해 주요국 증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10월 한 달 동안 약 20% 급등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컸다"며 "한국 증시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는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도 높아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해외 국가의 증시와 수출 그래프를 같이 그려보면 두 그래프가 그렇게 유사하게 흐르지 않지만, 한국의 경우 월별 수출 그래프와 코스피 장기 그래프는 굉장히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며 "이는 한국의 수출 규모가 특히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최근 코스피는 다소 과대 평가된 구간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외국인이 대규모로 이탈한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불확실성도 외환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한미 관세협상이 잘 이뤄졌다고 해서 환율이 1,400원 밑으로 내려갈 정도의 요인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글로벌하게 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발언들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프랑스의 정치 불확실성 등이 남아있다 보니 전반적으로 환율이 흔들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외환시장의 온라인카지노 벌금 벳위즈 민감도가 높아진 점에 주목한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외국인의 온라인카지노 벌금 벳위즈 순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환율도 온라인카지노 벌금 벳위즈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코스피 거품이 일부 해소됐다는 관측이 우세하면 외국인의 추가적인 온라인카지노 벌금 벳위즈 매도세가 잦아들면서 진정되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면서도 "문제는 최근 외환시장의 금리 민감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진 반면, 온라인카지노 벌금 벳위즈시장 민감도는 높아진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서학개미 해외투자에 연기금 물량까지 합하면 온라인카지노 벌금 벳위즈시장 외환수급은 달러 매수 방향에 치우쳐 있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외국인 온라인카지노 벌금 벳위즈 순매도 규모가 줄어도 환율은 슬금슬금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도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온라인카지노 벌금 벳위즈 자금이 유입된 상태인 만큼, 향후 예기치 못한 충격 발생 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나타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가 있다"며 "이 경우 원화가 약세 압력을 받아 환율의 상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외국인의 포지션 조정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원화의 회복 탄력이 제한돼 달러-원의 하방경직성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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