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7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 밤 1,446.9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9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47.70원)보다 1.15원 오른 셈이다.
매수 호가(BID)는 1,446.70원, 매도 호가(ASK)는 1,447.10원이었다.
달러화 가치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99대로 굴러떨어졌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10월 감원 계획 규모는 15만3천74명으로 전달 대비 183%,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175% 급증했다. 10월 기준으로는 지난 2003년 이후 22년 만에 최대다.
같은 날 빅데이터 활용 노동시장 분석업체인 리벨리오랩스는 자사의 RPLS(Revelio Public Labor Statistics) 모델이 10월 비농업 고용이 9천100명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1만5천400명) 이후 첫 감소다.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간밤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의 부재를 거론하며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문제가 생겨도 그걸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는 금리를 빠르게 내리는 선제적 인하를 하기에는 마음이 불편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연준은 노동시장이 견조하도록 보장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99.697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53.026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15474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18위안을 기록했다.
jykim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