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7일 장 초반 강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10월 근로자 감원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미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8시52분 현재 전일 대비 9틱 오른 106.1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약 1천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은행이 400계약가량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4틱 상승한 115.14이었다.
외국인이 약 350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60여계약 팔았다.
전일 미국 2년과 10년 국채 금리는 모두 7.50bp씩 급락했다.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기업의 10월 감원 규모는 15만3천7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대비 183%, 전년 동기 대비175%급증했다.
미 노동부의 공식 고용지표가 발표되지 못하는 가운데, 고용시장 상황을 엿볼 수 있는 대체 지표가 부진하면서 고용이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을 강화했다.
국내외 증시가 하락세인 점도 채권에는 우호적인 요인이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최근 국내 시장은 미 국채 금리 하락을 절반 정도도 반영하지 못한 만큼 시장이 유의미하게 강해질 수 있는 상황은 아직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가지수 움직임에 민감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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