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5일 장초반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했지만, 국내 채권시장은 전일 장 후반 가파르게 강세 전환했던 만큼 반응은 제한되는 중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하락한 106.3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약 1천500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2천계약가량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틱 하락한 116.07이었다. 외국인이 1천400계약 팔았고, 증권이 약 1천계약 매수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2%가량 떨어지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부상했다.

미 국채 금리도 10년물이 2.5bp, 2년물은 2.9bp 내리는 등 하락세를 나타냈다.

모처럼 채권에 우호적인 대외 환경이지만, 시장의 심리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전일 국채선물이 장 후반 위험회피를 반영해 급격하게 강세 전환한 만큼 추가적인 강세도 제한적이다.

달러-원 환율이 1,450원 부근까지 다가선 점도 부담이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전일 30년물 입찰도 강하지 못했고 여전히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장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8% 부근 정도면 매수할만하다는 수요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크레디트 시장으로 약세가 얼마나 더 전이될 것인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10년 국채선물 틱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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