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월가의 유명 헤지펀드 운용사 D1 캐피털 파트너스는 3분기에 인공지능(AI)과 연계된 기술주를 신규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D1 캐피털 파트너스는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NAS:NVDA)와 메타 플랫폼스(NAS:META)를 신규 편입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관련주인 브로드컴(NAS:AVGO)과 시높시스(NAS:SNPS)도 새로 사들였다.
이 중 브로드컴의 매입 액수는 2억2천만 달러 이상(약 3천206억 원)으로 신규 포지션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다.
D1 캐피털은 메타 주식을 1억9천900만 달러 이상 매입했으며 엔비디아는 1억1천500만 달러 이상, 시놉시스는 7천700만 달러 이상을 매수했다.
D1 캐피털의 투자는 AI 관련 주식의 밸류에이션 논란과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들 4개 종목은 11월 들어 모두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CNBC에 따르면, 시놉시스는 14% 내렸고, 브로드컴과 엔비디아, 메타는 각각 약 6% 하락했다.
D1 캐피털은 모바일 광고 소프트웨어 기업인 앱러빈(NAS:APP)의 지분을 5.9% 늘려 총 6억100만 달러 이상으로 확대했다.
앱러빈은 D1 캐피탈이 가진 종목 중 두 번째로 큰 보유 종목이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 레딧(NYS:RDDT)의 지분도 5% 가량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융주의 비중은 축소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NYS:BAC)의 지분은 30% 이상 줄였으며 캐피털 원 파이낸셜(NYS:COF) 포지션도 15% 이상 축소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NYS:APO) 보유 지분도 약 18%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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