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에 선적되는 폴란드 수출 K2 전차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가 폴란드향 K2 전차와 K9 자주포 운송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특수화물 운송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3일(현지 시각) 자사 자동차운반선을 통해 현대로템[064350]의 K2 전차 20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K9 자주포 21문을 폴란드 그단스크항에 안전하게 운송했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앞서 에스토니아로도 K9 자주포 6문을 적시 운송하기도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그간 축적한 자동차운반선 운용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상에서 육상 운송까지 종단 간 E2E(End to End)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방산을 포함한 특수화물 운송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K2 전차 124대, K9 자주포 60문을 폴란드와 유럽 각지로 안전하게 운송하고 있다. 현지 내륙 운송은 자회사 아담폴이 맡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글로비스는 주요 방산 전시회 운송도 맡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UAE, 폴란드, 호주, 미국 등 주요 방산 전시회에 출품되는 방산 화물 운송을 수행 중이다.

방산뿐 아니라 중공업과 대형 브레이크 벌크 화물 운송에도 나서고 있다. 브레이크 벌크 화물은 컨테이너에 실을 수 없는 대형·중량 특수 화물로 발전설비, 열차, 항공기, 광산 장비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그간 쌓아온 글로벌 운송 역량을 기반으로 특수화물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면서 "국가 전략 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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