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거품 논란 속 안전자산 선호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8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7시 48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60bp 하락한 4.106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10bp 밀린 3.5790%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00bp 내린 4.7160%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2.2bp에서 52.7bp로 확대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AI 거품론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팽배한 상황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정책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E-mini 선물은 0.53%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 종합지수 E-mini 선물도 0.87% 내림세다.

나티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 설루션스의 포트폴리오 전략가인 개릿 멜슨은 "지난 몇 주 동안 시장 내러티브는 확실히 극적으로 바뀌었다"면서 "시장의 내러티브는 향후 투자와 미래 수익에 대해 급격하게 커지는 회의론으로 급격한 방향 전환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장 참여자는 오는 19일 엔비디아의 3분기(8~10월) 실적과 20일 미국 월간 고용보고서를 대기하고 있다. 이날은 ADP 민간 고용지표가 나온다.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전 7시 37분께 연준이 오는 12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53.4%로 가격에 반영했다. 1주일 전(33.1%) 대비 2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제프리스의 유럽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모히트 쿠마르는 "데이터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여전히 시장이 불안을 보이며, 연준이 매파적 기조로 기울 위험도 있다"고 경계했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까지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3만2천건으로 대체로 이전 수치와 비슷했다. 10월 중순까지는 노동시장이 악화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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