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핀테크 기업 블록(NYS:XYZ)은 19일(미국 현지시각)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향후 3년간 견고한 총이익(Gross Profit)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블록은 2028년까지 연평균 '10%대 중반' 성장을 기록해 총이익이 약 158억 달러(약 23조 2천18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연평균 약 30% 성장해 2028년에 46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연평균 30% 초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해 5.5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므리타 아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NBC와 인터뷰에서 "2022년 투자자의 날 이후 블록의 총이익 규모가 거의 두 배 늘었고,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세 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제 '새로운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블록은 2026년 가이던스와 관련해 총이익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19억8천만 달러로 제시했고, 조정 영업이익은 27억 달러로, EPS는 3.20달러로 설정했다.

블록은 2주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매출이 6개 분기 연속으로 컨센서스에 미달하는 등 월가의 실망을 자아냈다.

이에 따라 블록은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3년간 실적 전망을 다시 발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록은 정규장에서 전날보다 4.36달러(7.56%) 오른 62.0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정규장 대비 1.75달러(2.82%) 오른 63.75달러를 나타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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