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IPO 전문성 보유한 신영증권 경영
"모험자본 투자 대상에 대한 해석 유연해져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양용비 기자 = "생산적 금융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코스닥이 살아나야 합니다. 미국에서 기술기업 중심인 나스닥이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것처럼요."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후보로 출마한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는 9일 연합인포맥스에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강조했다. 황 대표의 7대 금투협회장 1호 공약인 '생산적 금융: 자본시장을 국가 성장 플랫폼으로'의 각론 중 하나로 코스닥 활성화를 꼽았다.
신영증권을 경영하며 수많은 코스닥 기업공개(IPO) 성과를 거둔 황 대표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와 코스닥 기업 육성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카지노 비타임은 1996년 미국의 성장·기술기업 시장인 나스닥을 벤치마킹해 탄생했다.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갈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태어났지만, 벤처생태계의 중심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마이너리그'로 전락한 지 오래다.
네이버·카카오·셀트리온·엔씨소프트 등 성공한 테크·바이오기업 온라인카지노 비타임에 머무르지 않고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단행했다. 최근에는 온라인카지노 비타임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이다. 미국의 애플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혁신의 상징인 나스닥에 머무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상장사만 온라인카지노 비타임을 외면하는 게 아니다. 기업의 성장잠재력을 보고 장기투자를 이어갈 외국인과 기관 대신 온라인카지노 비타임 수급을 채운 개인투자자가 '테마'와 '단타' 중심으로 거래하는 온라인카지노 비타임은 잊을 만하면 불공정거래가 적발되는 곳으로 여겨진다.
이에 이재명 정부는 경제성장 및 혁신기업을 지원할 생산적 금융 강화와 불공정거래 엄단이라는 원칙을 세웠다. 이같은 원칙에 따라 온라인카지노 비타임 시장 활성화 정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연내에 온라인카지노 비타임 정책이 발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장이 코스닥 활성화를 기대하는 가운데 황 대표는 다른 협회장 후보보다 코스닥 경험이 많은 후보로 평가받는다. 신영증권이 코스닥 기업공개(IPO) 전문성을 갖춘 증권사이기 때문이다.
황 대표가 경영을 맡은 2020년 이후 신영증권은 39차례의 기업공개에 참여했다. 연간 5개 이상의 대표 주관을 수행했고, 업계 최고 수준의 승인율을 보유했다. 올해는 엘케이켐·쎄크·링크솔루션 등 강소 유망기업의 상장을 주관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코스닥이나 기업육성 정책과 관련해 황 대표는 '모험자본 범위 확대'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실제로 정부는 얼마 전 모험자본의 범위를 중소·중견·벤처기업이 발행한 증권이나 이에 대한 대출채권, 국민성장펀드의 첨단전략산업기금,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에 대한 투자 등으로 넓혔다.
황 대표는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려면 자금이 흘러 들어갈 투자 대상이 필요하다"며 "대규모 자금이 한꺼번에 풀리면서 투자 대상 부족이라는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모험자본을 공급할 투자 대상에 대한 해석이 더 유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스닥과 비교해 온라인카지노 비타임이 엑시트(투자금 회수) 채널로서 매력이 떨어지는 점도 문제다.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전략으로 인수한 기업을 성장시킨 사모펀드 운용사의 경우 온라인카지노 비타임 상장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려고 시도할 때 미국보다 엄격하게 심사받는다.
상장사의 계속성을 중시하는 한국거래소가 안정적인 최대주주가 있는 회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충분한 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이 한 차례 걸러질 수 있는 대목이다.
황 대표는 "벤처캐피탈(VC) 등이 온라인카지노 비타임시장을 투자금 회수 수단으로 더 선호할 수 있도록 온라인카지노 비타임을 제대로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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