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고 CNN비스니스는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내년 300억 달러(약 43조9천860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며, IPO를 통해 기업가치가 최대 1조5천억 달러(약 2천2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X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진 않았지만, 상장을 통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계획에 필요한 현금 유입을 늘릴 수 있다고 풀이된다.

머스크는 최근 트윗을 통해 스페이스X가 긍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스타링크 사업이 회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에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파운더스펀드, 세쿼이아캐피털, 발러에퀴티파트너스, 앤드리슨호로위츠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스페이스X가 상장되면 세계적 부호에 이름을 올린 머스크의 자산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 주식의 거의 절반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jle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7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