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올해 보험사들은 연초 금리 하락에 따른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 준수 부담에 따라 막대한 양의 자본성 증권을 발행했다.

18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올해 보험사들이 발행한 자본성 증권 규모는 8조8천845억원이다.

국내 원화 발행이 6조8천70억원, 외화 자본성 증권 발행이 15억 달러(2조775억원)이다.

올해 보험사들의 콜옵션 행사 물량은 8천700억원 수준이었으나, 자본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물량을 넘어선 규모로 자본성 증권을 발행했다.

시기별로는 올해 발행량의 절반가량이 1분기에 집중됐다.

1분기 발행량은 4조7천250억원으로 2분기 2조5천952억원까지 7조원 넘는 규모가 상반기에 몰렸다.

보험사들은 작년부터 킥스 부담이 컸고, 올해 1분기 금리 하락에 따라 자본성 증권을 발행해 킥스 하락을 방어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주요 19개 온라인카지노 순위사의 킥스 비율은 197.9%로 전 분기 말 대비 8.7%포인트(p) 하락했다. 작년 말의 경우 전 분기 대비 11.6%p 하락한 이후 추가 하락세가 이어졌던 셈이다.

1분기는 장기선도금리 하락 및 최종관찰만기 확대 등으로 할인율 부담이 컸고, 그에 더해 시장금리도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온라인카지노 순위부채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이런 여파로 롯데손해온라인카지노 순위은 1분기 킥스 비율이 119.93%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5월 후순위채 900억원을 조기 상환하지 못했다.

이후 시장금리가 점진적으로 반등하면서 하반기 들어선 발행 규모가 줄어들었다.

기존 콜옵션 행사 물량에 대한 차환성 발행이 대부분이었다.

아울러 지난 6월부터 금융당국이 자본성 증권 발행 부담을 줄이기 위해 킥스 권고치를 20%p 낮춘 만큼 킥스 권고 수준이 150%에서 130%까지 하락한 점도 하반기 발행 수요를 줄였다.

다만, 이와 함께 금융당국이 기본자본 킥스 관리 및 자산부채관리(ALM) 제고를 주문하면서 온라인카지노 순위사들은 보완자본 외에 기본자본 확충에도 집중해야 했다.

지난 9월 말 DB손해보험은 보험업권 최초로 기본자본으로 인정되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기본자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배당가능이익으로 이자를 지급해야 하고, 조기상환 유인이 없는 조건 등이 필요하다.

아울러 KDB생명과 푸본현대생명, 하나손해온라인카지노 순위 등 기본자본이 취약했던 온라인카지노 순위사들이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자본 확충 릴레이도 이어졌다.

작년과 올해 연달아 자본성 증권 발행이 매년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내년 발행 물량은 대폭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다.

내년 보험사들의 원화 자본성 증권 콜옵션 행사 물량은 2조8천685억원으로 올해 물량보다 2조원 이상 많다.

다만, 최종관찰만기 확대 유예와 연말부터 이어진 시장금리 상승, 금융당국의 킥스 권고치 하향 등 자본성 증권을 통한 보완자본 확충 수요는 크지 않다는 것이다.

온라인카지노 순위사들은 이보다 요구자본 감축 및 기본자본 확충을 통해 자본의 질적 제고를 중점적으로 둘 전망이다.

이미 지난 11월 롯데손해보험이 자본 적정성이 미달했다는 이유로 적기시정조치를 받았고, 그에 따라 신종자본증권 이자 지급이 정지되는 등 자본 이슈가 자본성 증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바 있다.

한 보험업권 관계자는 "자본성 증권 발행이 늘었지만, 내년부터는 기본자본 규제 등이 예고된 상태에서 자본의 질적 제고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사 월별 자본성증권 발행 추이(단위: 백만, 달러 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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