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상승했다.
금 가격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은 가격에 동조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4,364.50달러) 대비 21.90달러(0.50%)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386.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은 가격은 이날 현물시장에서 한때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67.20달러를 찍었다.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수석 트레이더 마이클 마투섹은 "금과 은은 상관관계가 매우 높으며, 일반적으로 금이 선행하지만, 지난 두 달은 은이 선행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프레드(금/은 비율·GSR)가 벌어질 때마다 사람들은 단기적으로 금을 매수하고, 이후 그 스프레드를 좁히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다"고 부연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한 것도 금 가격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11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3.1%)를 크게 하회했다.
블루라인 퓨처스의 필립 스트라이블 수석 시장 전략가는 "우리는 더 낮은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약화한 고용 보고서를 확인했다"면서 "이는 연방준비제도가 완화 경로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하게 확인시켜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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