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라이더 12월 마지막 주에 면접…보먼 부의장은 후보군서 제외

CNBC "긍정적 평가 불구 유력한 후보라는 신호는 없어"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후보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터뷰에서 좋은 평가(strong)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CNBC는 19일(현지시간)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하며 "두 사람은 노동시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고용 창출을 다시 가속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면접은 대통령 관저에서 진행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 밤 경제에 대해 연설하기 전에 마무리됐다"면서 "이 자리에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 댄 스캐비노 부비서실장도 참석했다"고 소개했다.

CNBC에 따르면 릭 라이더 블랙록 최고 투자책임자(CIO)도 이달 마지막 주에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면접을 볼 예정이다. 다만,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더는 후보가 아니라고 부연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고, 내가 그의 커리어 초반부터 아주 깊이 관여한 인물"이라며 "정말 훌륭한(fantastic) 사람이다. 어제도 다시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 의장 후보로) 몇 명을 고려하는지' 묻자 "3~4명과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그들 모두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NBC는 "대통령이 후보자 면접에서 가진 관심은 금리에 국한하지 않았으며, 광범위한 경제 이슈 전반에 걸쳐 있었다"고 했다.

CNBC는 다만, "월러에 대한 이러한 발언과 면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신호는 없었다"면서 "대통령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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