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70원대에서 레벨을 낮췄다.

달러-원 환율 틱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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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대비 1.00원 내린 1,477.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정규장 대비 2.80원 내린 1,475.50원에 개장했다.

장초반 달러화는 1,470원대 중반으로 하락한 후 레벨을 유지했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글로벌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미국 CPI는 전년 대비 2.7%, 근원 CPI는 2.6%였다.

둘 다 9월의 전년비 수치보다 낮았고 시장 예상치 또한 밑돌았다.

하지만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중단) 이후 집계된 CPI 지표에 대한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달러화 하단은 지지됐다.

달러인덱스는 98.44대로 하락한 후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는 점은 달러화 상단을 제한했다.

금리인상 기대가 전반적으로 강하게 자리를 잡았다.

다만, 달러-엔 환율은 약간 상승한 상태다.

외환당국 눈치보기 장세도 이어졌다.

전일 서울환시에 '외환건전성 제도의 탄력적 조정 방안'이 대대적으로 발표됐고, 1,470원대 후반에서 당국 개입 경계도 강하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CPI 지표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달러화가 좀 오르는 점도 있는데 BOJ 금리 결정을 봐야 할 것 같다"며 "1,470~1,480원대 흐름이 지속될 것 같고, 외환당국 눈치보기도 계속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4엔 오른 155.6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오른 1.17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8.93원, 위안-원 환율은 아직 첫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코스피는 0.8%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소폭 주식순매도를 보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336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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