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9일 서울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47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달러-원은 점심 무렵 발표될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딜러들은 전망했다.
BOJ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에서는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얼마나 매파적 발언을 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을 밑돌아 안도감을 줬지만, 연방정부 셧다운에 따른 조사 차질로 데이터의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시장에서는 당국의 1,480원 방어 의지가 강한 가운데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봤지만,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점은 1,460원대를 바라보기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 밤 1,473.4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78.30원)보다 2.8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예상 레인지는 1,467~1,480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미국 CPI가 긍정적으로 나와 하방압력이 조금 있겠지만 왜곡 이슈가 제기되는 데다 수급상 계속 결제 우위가 있어서 1,47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 같다. 당국 경계감도 있어서 1,460원대 시도할 수 있지만 안착까지는 어렵다. 방향성 탐색하는 가운데 일본은행(BOJ) 결과를 주시할 것 같다. 예상대로 인상이 나오겠지만 달러-원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 1,467.00~1,478.00원
◇ B은행 딜러
레벨 부담이 있어서 레인지 장세 보일 것 같다. BOJ가 예정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조금 아래로 갈 수 있다. BOJ가 매파적으로 나온다면 조금 더 레벨을 낮출 수 있다. 미국 CPI가 달러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최근 결제 나오는 흐름을 보면 1,470원 아래는 어려울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470.00~1,480.00원
◇ C은행 딜러
전날 미국 CPI 나오고, BOJ 금리 인상 기조 있다보니 엔화를 중심으로 아시아 장에서 달러-원은 움직일 것 같다. BOJ 결과 소화하며 달러가 약세 흐름으로 가면 아래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이번주 내내 당국의 의지가 세게 나오며 1,480원 이상은 용인하지 않겠다는 모습이어서 매도물량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467.00~1,4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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