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김지연 기자 =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올해도 한 자리에 모여 연말의 온기를 나눴다.
국내 외환(FX) 딜러들의 모임인 코리아포렉스클럽(회장 설종문 하나은행 FX플랫폼부 부장)은 지난 18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송년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은행과 증권사의 딜러, 중개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올해의 딜러'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건네는 등 곳곳에서 웃음과 대화가 오가며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본격적인 행사는 설종문 포렉스클럽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설 회장은 "바쁘신 와중에서 송년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은행에 입행한 지 약 2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한데, 올해에 이어 다가오는 2026년에도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88시장 제도 개선이 대규모로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리아포렉스클럽은 1978년 출범한 유서 깊은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88딜러들의 사교 모임으로, 한국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88시장의 선진화를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해오고 있다. 현재 37개의 정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하나은행이 간사은행을 맡아 사무국을 운영 중이다.
설 회장은 설립 취지를 강조하며 내년에도 시장 참가자들 간 적극적인 교류가 이어지기를 당부했다.
그는 "내년은 더욱 험난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모두 소속은 다르지만 같은 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소통하고, 교류하고, 고충도 나누며 힘을 얻는 것, 그것이 바로 포렉스클럽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딜러들부터 각 기관의 부장님들까지 함께 소통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건승하시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2025년 올해의 딜러' 시상식이 진행됐다. 전병철 NH농협은행 과장과 이근영 KB국민은행 과장, 김태호 우리은행 과장 등 3인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들은 각각 달러-원(스팟)과 이종통화(원·위안), FX(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88) 스와프 부문에서 수상했다.
수상자가 호명될 때마다 꽃다발과 함께 동료들의 박수가 쏟아졌고, 설 회장이 직접 순금 상패를 전달하며 축하를 전했다.
전병철 과장은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개인적인 특별한 능력이 있다기보다는 스팟 시장에서 꾸준히 노력해온 점을 좋게 봐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시장에서 낭만과 추억이 없다는 얘기도 종종 나오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끈끈한 교류와 협력 덕분에 야간거래 개장도 잘 소화할 수 있었고, 코로나 시국 이후의 험난한 파도도 함께 극복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낭만과 추억을 쌓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근영 과장은 "2025년은 '성장'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는 해였다"며 "국민은행에서 한땀 한땀 개발해온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88거래 플랫폼 'KB 스타 FX'가 3년 차를 맞아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접어들어 뿌듯했는데, 이렇게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88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결실을 맺게 돼 굉장히 보람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88시장을 만들어가는 모든 분들이 스스로를 격려하고, 내년을 위해 재정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며 신년인사를 전했다.
김태호 과장도 "항상 든든하게 지지해주시는 신지윤 부장님과 나지영 팀장님, 함께 고생하는 팀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큰 변동성 속에서 모두가 고생했던 한 해였던 만큼 서로 힘내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1부 순서를 마친 뒤에는 저녁 식사와 함께 2부 순서가 이어졌다.
개그맨 김현기 씨와 정찬민 씨가 사회를 맡아 퀴즈와 게임을 진행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퀴즈에는 글로벌 주가지수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의 약자 풀이를 비롯해 포렉스클럽 출범 연도와 정회원사 수, 향후 연장 거래 시간(24시) 등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소리를 듣고 영화나 노래 제목을 맞히는 게임도 진행됐다.
정답자와 경품 추첨 당첨자에게는 에어팟 프로 3, 블루투스 스피커, 아이폰17, 향수, 홍삼, 한우선물세트 등 푸짐한 선물이 전달돼 재미를 더했다.
행사 말미에 정찬민 씨는 "무엇을 하느냐,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서울 외환시장의 역사 속에서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며 송년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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