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19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외환시장을 겨냥 "반나절 또는 몇 시간 사이에 한 방향으로 치우친 급격한 움직임이 분명히 관측되고 있다"면서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달러-엔 환율은 사쓰키 재무상 발언에 장중 156.925엔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틀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엔 약세는 일본은행(BOJ)의 정책금리 추가 인상 불확실성 때문이다. BOJ는 이날 금리를 25bp 인상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 "다음 회의나 그 이후 회의에서의 경제 지표에 달려 있다"며 말을 아꼈다.
JP모건체이스의 야마와키 다카시 채권조사 부장은 "금리 인상이 언제 이어질지 가시성이 작아 적극적으로 (엔을) 매수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미쓰비시UFG의 글로벌마켓 유럽·아프리카·중동 리서치 총괄인 데릭 할페니는 "조용한 크리스마스 연휴를 전후로 개입 리스크가 보다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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