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지주 사외이사 보수 연 8천만원…이사회서 안건 반대는 '0' l 경제ON 취재파일 250312
※ 이 내용은 3월 12일(수) 오후 4시 연합뉴스경제TV의 '경제ON'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콘텐츠입니다. (출연 : 윤슬기 연합인포맥스 기자, 진행 : 이민재)
[이민재 앵커]
국내 주요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지주의 사외이사들이 연 8천만 원에 가까운 보수를 받으면서도, 정작 이사회에서는 찬성만 하는 거수기 역할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이사회에서 반대표를 던진 사례가 없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사외이사들의 보수 수준, 어느 정도인가요?
[윤슬기 기자]
KB·신한·하나·우리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 등 4대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지주의 사외이사 31명은 지난해 평균 7천960만 원을 받았습니다. KB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이 평균 9천2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 8천만 원, 신한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 7천800만 원, 하나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 7천만 원 순이었습니다.
개별적으로 보면 KB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 권선주 이사회 의장이 1억266만 원을 받아 가장 많았고, 신한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 윤재원 의장이 9천210만 원, 우리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 정찬형 의장이 9천450만 원을 받았습니다.
사외이사들은 기본급 외에도 이사회나 위원회에 참석할 때마다 100만 원가량을 추가로 받습니다. 이사회와 위원회 개최 횟수에 따라 연간 보수가 결정되는 구조입니다.
지난해 금융지주의 경영상 업무가 늘어나면서 이사회 개최도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은 69회에서 72회로, 하나금융은 58회에서 63회로 늘었고, 우리금융도 57회에서 62회로 증가했습니다. KB금융만 73회에서 65회로 줄었습니다.
이사회 및 위원회 참석 횟수를 보면요. 우리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 사외이사가 평균 46.5회, KB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 44.5회, 신한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 35.5회, 하나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 33.4회를 기록했습니다.
업무 시간을 시급으로 환산하면, KB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이 21만4천 원, 하나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 20만3천 원, 우리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 19만8천 원, 신한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 17만9천 원 수준입니다.
[앵커]
이렇게 높은 보수를 받으면서도, 이사회에서는 반대 의견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고요?
[기자]
지난해 4대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지주 이사회에서 사외이사가 반대표를 던진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KB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은 총 12회, 신한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 14회, 하나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 11회, 우리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 17회의 이사회를 열었는데요.
주요 안건은 경영계획, 예산, 배당, 채권 발행, 내부규범 개정 등이었는데, 모든 안건이 만장일치로 가결됐습니다.
사외이사는 이사회에서 경영진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찬성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때문에 거수기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에서는 사외이사들이 일부 의견을 제시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신한금융 사외이사들은 해외 부동산 경기 악화를 우려해 해외 대체투자 모니터링 강화를 요청했고,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이사회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하나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 사외이사들도 보통주자본비율 관리 강화를 촉구하며, 위험가중자산 관리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KB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과 우리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에서는 사외이사가 별다른 의견을 내지 않았습니다.
[앵커]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당국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간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당국은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지주 이사회의 내부통제 강화를 지속적으로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복현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감독원장은 지난달 5대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지주 회장들을 불러 사외이사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사회의 전문성이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사의 균형 잡힌 의사결정의 중요한 토대가 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지주들도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신한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은 감사위원회와 위험관리위원회 개최 횟수를 늘렸고, 소비자 보호 활동을 분기별로 점검하도록 했습니다.
KB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과 신한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은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인선자문단'을 도입했습니다. 전관예우를 지양하고 외부 출신 전문가들을 사외이사 후보로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5대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지주가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교체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 관료 출신 대신 각 분야 전문가들을 영입했다고 하는데, 어떤 배경이 있습니까?
[기자]
이번 사외이사 교체는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그동안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지주 이사회는 경영진이 상정한 안건을 별다른 검토 없이 승인하는 '거수기'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번에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지주들은 기존처럼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 관료 출신을 선호하지 않고, ICT, 회계,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했습니다. 내부통제를 강화하면서도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5대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지주에는 총 38명의 사외이사가 있는데, 이 중 27명의 임기가 이달 종료됩니다. 이 중 일부는 재선임되지만, 상당수는 새로운 인물로 교체될 예정입니다. 특히 우리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은 사외이사의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앵커]
각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지주별로 어떤 인물들이 새롭게 영입됐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시죠.
[기자]
KB금융은 7명의 사외이사 중 6명의 임기가 끝나는데,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과 오규택 중앙대 교수의 후임으로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를 추천했습니다. 차 교수는 경제·금융 자문 경험이 풍부하고, 김 대표는 한국과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가진 회계 전문가입니다. 신한금융은 일본 금융권 출신의 전묘상 일본 스마트뉴스 경영기획부문장을 영입했습니다. 그는 일본 공인회계사로서 회계·재무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또 AI·빅데이터 전문가인 양인집 어니컴 대표이사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습니다. 신한금융은 이번 영입으로 여성 사외이사 비율을 45%까지 높였습니다. 우리금융은 가장 큰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사외이사 7명 중 4명을 교체하며 쇄신에 나섰습니다. 새롭게 합류하는 인물은 이영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강행 전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김영훈 전 다우기술 대표, 김춘수 전 유진기업 대표입니다. 특히 감사위원을 모두 교체하고 리스크관리위원회 인원을 확대하면서 내부통제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나금융은 최소한의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5명의 임기 만료 사외이사 중 1명만 교체하며, 새로 추천된 서영수 후보는 SC제일은행에서 여신심사 부문장을 맡았던 리스크 전문가입니다. 기존 사외이사인 이정원 이사가 신한은행 여신심사그룹 부행장 출신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여신 리스크 전문성을 이어가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농협금융도 6명의 사외이사 중 4명의 임기가 끝나며 인선을 진행 중입니다. 이사회 의장인 김병화 이사와 길재욱 이사를 제외한 서은숙·이윤석·이종화·하경자 등 4명이 교체될 예정입니다.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강화 지침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앵커]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당국도 이사회 개편을 강조하고 있다고요?
[기자]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당국은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지주 이사회의 독립성과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지속적으로 주문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도입된 '책무구조도'로 인해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사고 예방에 대한 임원들의 책임이 한층 강화됩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총에서는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이사회 재편뿐만 아니라 주주환원 정책, 대표 연임 문제 등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또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당국이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사 지배구조법을 개정하면서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 신설이 의무화됐습니다. 이에 따라 5대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지주는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책무구조도를 마련해 이번 주총에서 보고할 예정입니다.
다만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지주들이 이번 개편을 통해 '거수기' 논란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지주들은 사외이사 교체로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였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독립성과 견제 기능을 강화할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합인포맥스 금융부 윤슬기 기자)
※본 콘텐츠는 연합뉴스경제TV 취재파일 코너에서 다룬 영상뉴스 내용입니다.
sgyoon@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