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NAS:NFLX)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넷플릭스는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1분기 매출이 105억4천3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2.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전망치 105억1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6.61달러로 전년 대비 25.2% 급증했다. 전망치 5.71달러를 역시 상회했다.
넷플릭스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15.4% 증가한 110억3천500만달러로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09억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넷플릭스는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435억~445억달러로 유지하면서 "이는 건강한 회원 증가세, 구독료 인상, 그리고 광고 매출의 약 두 배 증가를 가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유료 가입자 수 현황은 처음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그간 투자자들은 유료 가입자 수가 얼마나 늘었는지에 주목해 왔으나, 전통적인 실적 지표로 무게중심을 이동한다는 회사의 방침이 반영됐다.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오후 4시 32분 현재 4% 넘게 상승 중이다. 정규 장은 1.19%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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