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공무원연금공단의 10조원대 금융자산을 책임지고 있는 백주현 자금운용단장(CIO)이 오는 7일 임기를 끝으로 공단을 떠나기로 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CIO를 선임하기 위한 공개모집에 나선다.

오는 6월 중 후보자 면접을 거쳐 7월 차기 CIO를 선임하게 된다.

오는 7월 3일 임기가 끝나는 백주현 CIO는 연임하지 않기로 최종 협의했다.

1970년생인 백 CIO는 1995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애널리스트로서 해외 매크로와 산업 분석 등을 담당하며 경력을 쌓아간 뒤 2002년 삼성생명보험 자산운용본부로 옮겨 20년 근무했다.

2022년 7월 공무원연금 CIO로 취임한 뒤 2023년 말 9.3%의 수익률을 달성한 실적을 바탕으로 1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단기자금을 제외한 투자자산 수익률은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인 11.5%를 기록했다. 공무원연금에서 백 CIO는 채권, 주식, 대체자산에 각각 3분의 1씩 분산투자 하는 안정적인 운용 포트폴리오를 정립해왔다.

한편 공무원연금의 투자자산 규모는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13조3천억원에 달한다.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중장기자산 8조3천억원과 단기자금 5조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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