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내수지표 나쁘진 않아…美관세는 아직 경제심리에만 영향"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기획재정부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 완화와 일시적 요인 해소, 추가경정예산 등이 내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성중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30일 '3월 산업활동동향'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미국 관세 등으로 불확실성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3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전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서비스 생산(-0.3%) 감소에도 광공업 생산(2.9%)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반면, 소매판매(-0.3%)와 설비투자(-0.9%), 건설기성(-2.7%) 등 내수 관련 지표는 일제히 감소했다.
조 과장은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는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심리 회복 지연, 2월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했다"면서도 "전월 대비 감소하긴 했지만 생각하는 것보다 그렇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의 경우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각각 0.7%와 1.5%, 14.1% 증가하는 등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건설기성은 전년 동월 대비로도 14.7% 급감했다.
1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 전산업 생산은 전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 대비 0.2% 증가했다. 작년 4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0.4%)보다 증가 폭이 0.2%포인트 낮아졌다.
조 과장은 "경제심리 약화와 산불·사고, 폭설·한파 등 일시적 요인, 수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전산업 생산 증가 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0.2%)와 비교해 산업활동 지표가 괴리를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세부 내역이 나와야 산업활동 지표를 GDP와 맞춰볼 수 있다"며 "두 지표 간 작성 방식 등이 달라 생기는 차이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관세 인상 영향이 3월 실물경제 지표에 반영됐냐는 질문에는 "관세가 부과돼서 수출이 빠지는 직접적인 영향이 철강 분야를 제외하고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다만, 심리 경로를 통해 설비투자, 소매판매, 서비스업 생산에는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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