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물류사인 현대글로비스의 미국 법인이 현지 직원으로부터 나이 차별 혐의로 피소됐다. 우리 기업의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이 국제 무대에서 시험대에 오르는 양상이다.

9일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 연방지방법원에 따르면, 현대온라인카지노 사이트 벳무브비스 EV 로지스틱스 아메리카(Glovis EV Logistics America LLC)에서 근무했던 로렌스 길씨는 지난 5일(현지 시간) 연방 연령차별금지법(ADEA)을 위반당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소장에 따르면 길 씨는 약 13년의 자동차 산업 경험과 30년간의 제조·운영 경험을 인정받아왔다. 그는 2023년 11월부터 회사에 입사, 이듬해 6월 수석 운영 관리자(Senior Operations Manager) 직책에 지원했으나, 자신보다 현저히 나이가 적고 경력이 부족한 동료가 대신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후 회사는 같은 해 9월 10일 길 씨에게 성과개선계획(PIP)을 통보했고, 9월 20일 첫 평가회의에 참석하지 못하자 9월 23일자로 해고했다. 길 씨는 해당 날짜에 이미 사전 승인된 의료 진료 일정으로 유급휴가(PTO)를 사용 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의 조치는 명백한 연령 차별"이라며 "정당한 평가 기회조차 주지 않은 채 해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길 씨는 지난 3월 온라인카지노 사이트 벳무브 고용기회균등위원회(EEOC)에 차별 진정을 제기했으나 각하 통보를 받았고, 이에 따라 민사소송으로 전환했다. 그는 과거 임금 및 손해배상, 정신적 피해 보상 등 포괄적인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온라인카지노 사이트 벳무브비스 미국 법인 측은 원칙에 따라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온라인카지노 사이트 벳무브비스 미국 법인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지난해 9월 반복적인 업무 미이행 및 성과 부족으로 해고됐으며, 성과개선프로그램도 진행했으나 결국 개선되지 않았다"며 "미국 국가노동관계위원회(NLRB)에 본인의 해고가 '안전 문제에 대한 지적'에 기인한 부당해고라고 주장하며 제소했으나 NLRB에서 기각 판정을 받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온라인카지노 사이트 벳무브 앨라배마 법인(HMMA)도 흑인 직원들로부터 인종차별과 보복성 인사 조치를 당했다는 이유로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일부 사건에서는 법원이 현대차 측의 손을 들어줬지만, 법원은 사안을 분리해 '내부 신고자에 대한 보복성 승진 배제' 등에 대해 심리 중이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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