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한 것을 두고 정면 반박했다.

월스트리트견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해싯 위원장은 이날 "다이먼이 말한 경기 침체 위험이 있다는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분석을 볼 때까진 믿지 않겠다'는 다이먼의 견해에 근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같은 날 앞서 다이먼 CEO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JP모건 주최 '글로벌 차이나 서밋'을 계기로 진행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침체 속 물가 상승) 가능성을 경고한 데 따른 비판으로 풀이된다.

다이먼 CEO는 미국이 지정학적 위험, 대규모 적자, 물가 압력 등으로 큰 위험에 직면해 있다면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다이먼이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오판했다"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또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상원의 세법 초안에 대한 협상을 주도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공약 실천을 위한 핵심 세제 법안은 이날 미 연방하원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mjlee@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7시 5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도쿄환시] 달러-엔 하락…미일 3차 협상 임박 < 국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