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 디웨이브 퀀텀(NYS:QBTS)은 차세대 양자컴퓨터 시스템 '어드밴티지2(Advantage2)'를 공식 출시했다. 이 소식에 디웨이브 퀀텀을 비롯한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이 개장 전 거래에서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전 8시 50분 기준 디웨이브 퀀텀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19.92% 급등한 2.62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외에도 퀀텀 컴퓨팅(NAS:QUBT)의 주가는 11%, 리게티 컴퓨팅(NAS:RGTI)은 5%, 아이온큐(NYSE:IONQ)는 3% 상승 중이다.
이번 제품은 디웨이브가 개발한 여섯 번째 양자컴퓨터로, 지금까지 선보인 모델 중 가장 진보된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디웨이브 퀀텀의 앨런 바라츠 최고경영자(CEO)는 "어드밴티지2는 엔지니어링의 결정체"라며 "산업계가 요구하는 고성능 연산 처리 능력과 에너지 효율성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한 기술적 진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로는 해결이 어려운 고난도의 계산 문제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말 구글이 최신 양자 칩 '윌로우(Willow)'를 공개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도 올해 자사 최초의 양자 칩을 출시하며 업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상황이다.
다만 양자 기술의 본격적인 상용화 시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린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지난 1월 "매우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등장하기까지는 최소 15년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조차도 낙관적인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그는 3월 자사 행사에서 이 같은 발언을 일부 완화하며, 바라츠 CEO를 비롯한 양자 업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보다 긍정적인 전망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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