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가상화폐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비트코인이 강세를 지속한 끝에 4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현재 비트코인은 1개당 가격이 24시간 전보다 2.46% 오른 10만9천521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1월 21일 기록한 직전 최고치 10만9천358달러를 웃도는 가격이다. 이날 장 중 최고치는 10만9천706달러였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불확실성 등으로 7만4천달러대까지 주저 앉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반등하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비트코인이 최고치를 다시 쓴 데는 가상화폐 시장을 둘러싼 규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상원은 지난 19일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통과시켰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달러화 등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하는 가상화폐의 하나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담보 요건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 법률 준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는 법안이지만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자산의 일종으로 인정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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