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만6천775주 지급…우수인력 리텐션·동기부여 강화 목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직원 12만3천명에게 2천875억원 규모의 자기 회사 주식(자사주)을 지급한다.
임직원 주식 보상용으로 최근 매입 완료한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의 절반가량을 곧바로 풀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3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고 직원 12만3천86명(임원 제외)에게 자사주 525만6천775주를 지급하는 내용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이사회엔 이사진 9명 전원이 출석, 만장일치 찬성으로 자사주 처분안을 가결 처리했다.
전일(22일) 종가(5만4천700원) 기준 2천875억원 규모다. 오는 26일 대상 직원의 개인 계좌로 입고된다.
회사와 직원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직원 대상으로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우수인력에 대한 리텐션 및 동기부여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볼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1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는데, 이 중 5천억원 규모를 임직원 보상에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직원에게 지급하는 자사주 수는 발행주식총수의 0.089% 수준이다. 삼성전자 측은 "주식 가치 희석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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