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까지 900MW 규모로 확대…원전 1기와 맞먹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SK이노베이션 E&S가 '전남해상풍력 1단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민간이 주도한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 국내 최대 규모(96MW)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국내 해상우리카지노추천 산업 생태계 구축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SK이노베이션 E&S는 오는 2031년까지 900MW 규모의 해상우리카지노추천 단지를 조성하겠단 계획이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에 10MW급 풍력발전기 10기가 설치돼 있다.
[출처: SK이노베이션 E&S]

SK이노베이션[096770] E&S는 지난 16일부터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에 위치한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가동을 본격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남 신안군 연안으로부터 약 9km가량 떨어진 10~20m 수심의 해역에서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을 하는 개발사업 단지다. 민간 주도의 해상풍력단지 사업 중 국내 최대 규모로, 풍력발전기 10기가 생산하는 전기는 약 9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약 3억107만kWh다.

해상풍력은 바다 위에 설치된 발전설비를 통해 바람의 힘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발전원이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가 위치한 자은도는 연평균 7~8m/s의 바람이 안정적으로 불고, 수심이 얕아 고정식 해상풍력 설치에 적합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상업운전 개시 이후 일평균 91만3천kWh 발전량을 기록하며, 발전 목표량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다. 동일 전력량을 생산하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비교하면 연간 약 24만 톤의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 사업 개요 인포그래픽
[출처: SK이노베이션 E&S]

앞서 SK이노베이션 E&S와 덴마크 에너지 투자회사 CIP는 각각 51%와 49%의 지분을 출자해 전남해상풍력을 설립했다.

2017년 9월 발전사업 허가를 시작으로 2022년 7월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를 획득했고, 2023년 3월 이후부터 육·해상 공사에 돌입했다. 작년 12월에는 우리카지노추천발전기 10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 초 시운전을 거쳐 무사히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CIP와 함께 2027년 말부터 2단지(399MW), 3단지(399MW)를 순차적으로 건설해 오는 2031년까지 약 900MW급 해상우리카지노추천 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원자력발전소 1기 설비용량과 유사한 수준이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본격적인 도약을 알리는 상징적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수준의 재생에너지 확대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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