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위원장 "이재용, 준법 경영 의지 확고…끊임없이 소통"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좀 더 정치적으로 독립성을 가지고 경영에만 전념하는 것이 좋다"는 취지의 조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찬희 위원장은 20일 오후 서초구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생명 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례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용 회장과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묻는 말에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이 과거에 원하지 않았던 정치권과의 관계 때문에 고통받았던 것에서 완전히 단절되기 위해서는 정치적 독립성을 갖고 경영에만 전념하는 것이 좋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준법 경영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라는 말씀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이재용 회장은 준법 경영에 대한 의지가 아주 확고하다"며 "(이 회장이) 준감위의 활동에 대해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한다고 말씀하셨다"라고도 전했다.

앞서 준감위는 최근 발간한 '2024년 연간 보고서'에서 작년 11월 이재용 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2월 준감위 출범 이후 네 번째이자, 이 회장 취임 및 3기 위원회 출범 후 처음 만난 자리였다.
준감위는 이날 이 회장과 위원들이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의 준법 경영에 대해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눴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이 위원장은 이 회장과의 추가 회동 계획에 대해선 "앞으로도 계속 소통을 끊임없이 한다"고 말했다.
다만 "워낙 (이 회장이) 바쁘신 분이라서 주기적으로 만난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필요하면 언제든 만나는 그런 체제라고 생각해 달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 위기론'의 근원으로 지목됐던 반도체 사업을 1년째 책임지고 있는 전영현 대표이사(부회장)에 대해서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고하시고 그를 위한 조직 개편에 매진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준감위와 전 부회장이 하는 영역이 겹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을 잘 알지는 못한다"며 "온라인카지노 벳엔드를 통해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기술 강화를 위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항상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 동유럽 사업장에 방문했던 경험에 대해선 "동유럽이 사실 근무 환경이 그렇게 좋지 않다"며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을 많이 고용하고 있는데 인권에 대해 아주 강화 체계가 운영되는 것을 보고 수고 많이 한다는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민족과 인종이 있는 해외 사업장에서 수고하는 해외 주재원들의 노고와 준법 경영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앞서 준감위는 지난 2월 루마니아와 폴란드, 헝가리 등에 있는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의 관계사 사업장에 방문해 준법 경영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해외 현지에서 준수해야 할 노동과 환경, 안전 등 법규 준수뿐 아니라 사회공헌(CSR) 활동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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