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올해 1분기 보험사들은 전반적으로 운용자산 중 채권 보유 비중을 크게 끌어올렸다.

시장금리 하락 기조에 더해 회계 기준 변경 등으로 지급여력비율(킥스·K-ICS)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이를 방어하기 위해 장기채 비중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카지노배팅법 업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생명의 운용자산 중 채권 비중은 54.7%로 전년 동기 49.5% 대비 5.2%포인트(p) 늘었다.

작년 1분기와 올해 1분기 운용자산 규모가 219조원으로 유사했으나 포트폴리오 내 채권 비중을 끌어올린 셈이다.

삼성생명의 채권 중에서는 국공채가 59%, 특수채와 외화채가 각각 18%씩을 차지했다.

교보생명 또한 운용자산 107조8천억원 중 국채 비율은 29.2%로 작년 1분기 26.9%보다 늘었고, 한화생명의 국채 비중도 작년 1분기 62%에서 올해 1분기 65%로 증가했다.

손해카지노배팅법 사 중에서는 현대해상의 채권 비중이 같은 기간 35.3%에서 40.3%로 올랐다.

삼성화재와 DB손해카지노배팅법 의 채권 비중은 0.5%포인트(p), 1.8%p씩 감소했지만, 운용자산 규모가 늘면서 채권 보유 물량도 증가했다.

카지노배팅법 사들이 운용자산 중 채권 비중을 늘리게 되는 것은 킥스 비율 관리를 위해서다.

올해 들어 장기선도금리(LTFR) 인하 및 최종관찰만기 확대로 장기카지노배팅법 부채에 대한 할인율 부담이 커지면서 킥스 관리가 중요해졌다.

이에 더해 시장금리 하락기가 오면서 자산과 부채의 듀레이션 갭을 좁혀야 하는 만큼 채권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자산부채관리(ALM)를 최대한 맞춰야 했다.

통상 부채 듀레이션이 자산 듀레이션보다 길고, 금리 민감도도 부채가 자산보다 크기 때문에 금리가 낮아지면 부채의 증가분이 자산보다 더 커지게 된다.

장기채 위주로 자산을 구성하면서 채권선도(본드포워드) 규모도 작년보다 더 늘었다.

삼성생명의 채권선도 미결제약정 규모는 작년 1분기 10조5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12조6천억원으로, 한화생명의 채권선도 미결제약정은 7조1천억원에서 9조8천억원까지 늘었다.

삼성화재의 채권선도 명목금액도 같은 기간 7천201억원에서 1조2천66억원으로 늘었고, DB손해카지노배팅법 의 미결제약정도 3조1천억원에서 5조원 수준까지 높아졌다.

카지노배팅법 사들의 킥스 비율은 생명카지노배팅법 과 손해카지노배팅법 이 차별적인 흐름을 보였다.

삼성생명의 1분기 킥스 잠정치는 180%로 전년 말 185%보다 낮아졌고, 한화생명도 작년 말 164%에서 1분기 잠정치 155%까지 하락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같은 기간 264.5%에서 266.6%로 올랐고, DB손해보험은 203.1%에서 204.7%로 상승했다.

한 카지노배팅법 업계 관계자는 "ALM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채권 보유 규모를 늘리는 상황"이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회계 기준이 타이트해지기 때문에 현물이나 파생 등 채권 듀레이션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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