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는 미국의 유럽연합(EU) 관세 부과 시한 연기 소식에 안도하며 상승 출발했다.

26일 오전 9시 3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83포인트(0.38%) 오른 2,601.9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에 대한 50% 관세 부과 위협의 시한을 당초 6월 1일에서 7월 9일로 유예한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EU와의 협상 부진을 이유로 관세를 위협하고 애플 등 IT 기업의 해외 생산품목에 대한 25% 관세 부과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시장의 경계감을 높인 바 있다.

이러한 관세 우려가 단기적으로 완화되면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상승세를 보였고,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장 초반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02억 원을 순매수하며 개인도 216억 원 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60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0원 내린 1,370.3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5포인트(0.58%) 상승한 720.13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2.43%), 삼성물산(2.75%), 두산에너빌리티(3.06%), 현대로템(10.37%)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반면 삼성전자(-0.55%)와 SK하이닉스(-0.45%)는 소폭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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