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외국인 투자자가 연속 순매도 행진을 끊고 국내 증시로 돌아왔다. 직전 4월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뺀 뒤 보인 극적인 변화다. 원화 강세와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 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 등이 투자 심리를 되살린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연합인포맥스 투자자별 매매추이(화면번호 3302)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5월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1천407억 원, 코스닥 시장에서 959억 원을 순매수하며, 총 1조 2천366억 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이는 2024년 8월부터 2025년 4월까지 9개월 연속 이어진 순매도세를 마감하고 10개월 만에 기록한 월간 순매수 전환이다.
특히 지난 4월 온라인 카지노 순위이 국내 증시에서 약 13조 6천억 원을 순매도하며 역대 최대 유출을 기록에서 돌아섰다.
온라인 카지노 순위의 복귀에 힘입어 코스피는 지난 5월 29일 2720.64로 마감,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온라인 카지노 순위, 5월 코스피 순매수액보다 더 많이 SK하이닉스 담았다
5월 온라인 카지노 순위이 가장 사랑한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외국인은 이 기간 SK하이닉스 주식만 약 1조 4천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5월 코스피 시장 전체 외국인 순매수액(1조 1천억 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주도권과 D램 업황 회복에 대한 믿음이 이 같은 베팅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삼성전자는 1조3천억원 팔면서 순매도 1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외에는 원전(두산에너빌리티), 전력설비(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방산(현대로템, LIG넥스원), 조선(삼성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중공업) 등 주요 산업 대표주와 대표 수출주(에이피알, 삼양식품) 등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엔터(에쓰엠, JPY Ent., 디어유) 등에서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에스엠은 하이브가 텐센트에 매각한 지분(약 2천400억 원 규모) 등으로 코스닥 시장 월간 외국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무역갈등 완화·환율·반도체 '삼박자'에 투심 회복
온라인 카지노 순위 복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 완화 조짐으로 꼽힌다. 미국이 주요 교역국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를 일시 유예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크게 줄었다. 지난 수개월간 온라인 카지노 순위 이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던 대외 리스크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 하락도 호재였다. 지난 4월 1,480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던 달러-원 환율이 5월 들어 1,360원대까지 하락하며 원화 강세를 보인 점도 온라인 카지노 순위에게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 역시 핵심 동력이었다. 특히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AI 구동에 필요한 전력설비와 원전 등도 온라인 카지노 순위의 선호 주식이었다.
여기에 차기 행정부의 증시 부양 기대감 등도 투자 심리 개선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지속 여부는 '안갯속'…글로벌 변수 주시해야
그러나 5월의 '바이 코리아' 열기가 6월 이후에도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확신과 새 정부의 증시 부양책 가시화 등을 긍정적인 동력으로 평가하면서도, 잠재된 리스크 요인들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높다.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과 함께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는 부담이다. 실제로 지난달 국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하며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직접 영향권에 있는 대미 수출이 8.1%, 대중 수출 역시 8.4% 줄어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말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선 직후, 최근 단기 급등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5월의 온라인 카지노 순위 매수세는 원화 강세 전환이라는 단기 호재와 맞물려 강하게 유입된 측면이 있다"면서 "이를 추세적인 귀환으로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 사이클의 실제 회복 강도,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 등 거시경제 변수들을 면밀히 살피며 신중하게 시장에 접근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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