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관망 분위기 속에 소폭 하락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장대비 1.90원 하락한 1,378.2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 3.40원 오른 1,383.50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보합권으로 내려선 뒤 소폭 밀렸다.

글로벌 달러화 하락 흐름을 따라가는 모습이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99.40을 웃돌다가 99.20 안팎으로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및 아시아 통화 대비로 내리막을 걸었다.

다시 고조된 무역 긴장은 방향성 베팅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중국의 무역 합의 위반을 언급한 데 이어 당장 오는 4일부터 철강, 알루미늄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관세 위협이 재개되고 미중 협상에 순탄치 않은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미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곧 대화한다는 입장이다.

대선을 하루 앞둔 경계감도 관망 심리를 부추겼다.

시장은 오는 3일 예정된 3년 만의 대통령 선거 결과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오늘 코스피도 좋고, 내일 대선을 앞둔 상황이다 보니 거래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주말 동안 달러인덱스 레벨이 조금 내리면서 달러-원 환율도 낮은 위치로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99.191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88엔 내린 143.59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80달러 오른 1.1373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9.66원을, 위안-원 환율은 191.30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022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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