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급한 것은 미국과의 통상협상…국익 최우선"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3대선에서 승리해 당선될 경우 경제상황점검을 1호 업무지시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일 오후 경기도 성남주민교회에서 선거 전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심각한 문제는 민생"이라며 "경제상황점검을 가장 먼저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 부문에 개혁 과제가 산적해있지만, 지금은 그 개혁보다 더 급한 게 민생회복, 경제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혁은 기본적으로 갈등을 수반한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이지만 우선순위에서 일단 경제회복과 민생회복에 주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향후 바통을 이어받을 미국과의 통상협상에서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실용주의 방향의 외교를 펼치겠다고 재확인했다.

이 후보는 "지금 당장 급한 것은 미국과의 통상협상"이라며 "그들이 스트롱 맨이라고 불리는 것은 자국 중심의 국가 이익을 가장 우선시하는 강력한 리더십을 구사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한민국 역시도 외교의 가장 기본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라며 "국민의 더 나은 삶이나 이 나라의 안보 위기, 경제 위기든 그 이익을 가장 중심에 두는 실용적인 협상과 정책을 구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이 열린 성남주민교회는 성남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이 후보가 2004년 3월 정치를 하기로 결심했던 곳이다.

대선 D-1, 이재명 후보 기자회견
(성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6.2 superdoo82@yna.co.kr

js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2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