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화정책 전망 발언은 안 해

연준 국제금융국 콘퍼런스에서 개막사를 하는 제롬 파월 의장.
사진 출처: 연준 유튜브 캡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이 지난달 31일 별세한 스탠리 피셔 전 부의장에 대한 추모의 뜻을 나타냈다.

파월 의장은 2일(현지시간) 연준 국제금융국 창설 75주년 기념 콘퍼런스 개막사를 피셔 전 부의장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하며 "우리는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스탠은 연준에서 우리의 동료였으며, 국제경제학 분야의 거장이었다"면서 "그는 자신의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 대통령의 자문관들,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경제학자를 포함한 한 세대의 가장 중요한 경제 사상가들에게 믿을 수 있고 넉넉한 멘토이자 교사였다"고 평했다.

피셔 전 부의장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 시절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을 제자로 키워내는 등 세계 거시경제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와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를 역임하기도 했다.

그가 2014~2017년 연준 부의장을 지내는 동안 파월 의장은 이사로 재직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개막사의 다른 부분은 국제금융국의 공로를 치하하는 데 할애했다. 경제나 통화정책 전망에 대한 발언은 하지 않았다.

sjkim@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2시 3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