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현재 미국 경제의 핵심 위험은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는 경우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임무는 이를 막는 것이라고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강조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출처: 댈러스 연은 홈페이지]

로건은 2일(현지시간) 일레븐스 디스트릭스 뱅킹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연설문에서 "현재 핵심 리스크는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는 경우"라며 "리스크가 현실화할 경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로건은 "관세가 기대 인플레이션에 변화를 준다면 이는 중대한 사안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임무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이중 책무(물가 안정·최대 고용)는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관세에 따른 리스크는 실업률 상승과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는 연준의 이중 책무를 충돌하게 만든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로건은 "통화정책은 현재 인내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며 기대 인플레이션이 앙등하면 대응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로건은 "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은 가계와 기업의 지출 축소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도 "이 같은 환경에도 미국 경제는 견고하고 고용시장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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