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가스터빈 380MW(메가와트)급 가스터빈 모델이 정격부하(FSFL, Full Speed Full Load) 성능시험에 성공해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창원 본사에서 진행된 기념식엔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정격부하 성능시험은 최종 조립된 가스터빈을 실제 발전소와 동일한 조건에서 최대 속도와 출력으로 운전해 성능과 안정성을 최종 점검하는 테스트다.
성능시험을 통해 출력, 효율은 물론, 진동, 온도, 배기가스 등 각종 운전 지표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원 공급을 위한 운전유연성 점검, 재생에너지 발전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한 급속 가동 시험도 병행해 추후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에 정격부하 성능시험에 성공한 가스터빈 모델은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의 출력(380MW), 효율(43%), 운전유연성을 갖췄다. 복합발전으로 운용 시 출력 570MW, 효율 63% 수준이다. 글로벌 환경규제 기준을 충족해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이번 380MW 모델의 정격부하 성능시험 성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최근 가스터빈 사업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빠르게 조성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두산 가스터빈 입지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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