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포스코퓨처엠[003670]이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구체적인 자금 활용 계획을 추가 기재했다.
지난달 금융당국 요구에 따라 신고서를 고친 이후 산업 설명과 자금 사용 계획 등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보강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달 유상증자에 대한 증권신고서와 관련해 정정 공시를 5일 내놨다.
앞서 지난달 포스코퓨처엠은 1조1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정정 공시에서 유상증자 조달 자금 활용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먼저 조달할 총 1조1천억원 상당의 자금 중 3천534억원을 캐나다 퀘벡 지역에 GM과 합작해 세우는 양극재 생산 공장 설립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소성로, 분체설비, 설치공사에 1천387억원, 유틸리티·토건에 1천514억원, 현장 감리·설계 등 간접비에 633억원을 투입한다.
음극재 공급망 완성을 위한 국내 생산거점 확보에는 2천773억원을 사용한다. 구체적으론 2025~2027년에 걸쳐 설비비 826억원, 공사비 1천233억원, 간접비 714억원을 쓸 계획이다.
국내 양극재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한 시설 투자비도 사용처가 구체적으로 들어갔다. 설비비 226억원, 공사비 276억원, 간접비 130억원 등이다.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 후에 필요한 금액도 별도로 기록했다.
북미 생산 법인 투자·음극재 생산 거점 등에 예상되는 자금 집행 금액에서 유상증자 조달금을 뺀 잔여 필요 금액은 총 5천45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번 공시를 통해 포스코퓨처엠의 사업 구조가 전방산업인 전기차·배터리 셀 제조업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증권신고서에서 밝혔다.
음극재에 대한 자세한 소개, 이차전지 구조 등 사업에 대한 기초 지식도 자세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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