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이번 주(6월9일~13일) 서울 채권시장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이슈에 민감도가 높은 장세가 여전히 이어질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35조원 이상을 언급한 만큼, 2차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 규모가 시장의 기존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확대된 상황이다.
이후 지난주에 국정기획위원장으로 임명된 더불어민주당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20조원을 기준으로 2차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을 편성한다고 언급한 바 있지만, 시장은 크게 안심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2차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 규모가 실제 발표되기 전까지는 이슈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변동성을 나타내는 장세가 이어질 듯하다.
이번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도 재차 진행된다.
오는 9일 영국 런던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번 회담은 잘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로벌 지표로는 오는 11일에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2일에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다음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공개되는 주요 경제지표인 만큼,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을 확인할 수 있을지 시장의 주목도가 높다.
13일에는 미시간대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된다.
국내 지표로는 한국은행이 10일 '4월 국제수지(잠정)'을 발표한다. 앞서 한은은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으로 우리나라 4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3월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최신 경기진단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10일 '경제 동향 6월호' 보고서를 내놓고, 기획재정부는 오는 13일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을 공개한다. 세계은행(WB)도 6월 세계경제전망을 10일 발표한다.
오는 11일에는 통계청이 5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경기 부진 타격으로 건설업과 제조업 취업자의 추세에도 관심이다.
12일에는 한은의 창립 75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 총재도 기념식에 참석한다.
한편, 9일부터 3년 및 10년 국채선물의 야간거래도 실시된다. 야간거래 시간은 오후 1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 이재명 대통령 당선…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 이슈에 급변동성
지난주(6월2일~5일) 국고채 3년물 금리(민평금리 기준)는 일주일 전보다 7.7bp 상승한 2.412%, 10년물 금리는 11.8bp 상승한 2.89%를 나타냈다.
10년과 3년 스프레드는 43.7bp에서 47.8bp로 확대되면서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지난주 초반에는 한은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이 총재와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대담이 진행됐다.
월러 연준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은 일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다른 견해도 있다며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6·2 대선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됐다. 3일에는 대선 다음날과 국고채 30년 입찰일이 겹치다보니 장기 구간이 급격한 약세를 띠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지금은 당장 바로 시행할 수 있는 경제 회복 정책이 필요하며, 핵심은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 편성이라고 강조하면서,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에 대한 경계심이 더욱 확대됐다.
그다음날에는 이같은 약세를 일부 되돌렸지만, 강세가 크지는 않았다.
주 후반 발표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3만9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13만명)를 웃돈 결과다.
실업률은 예상대로 4.2%로 유지됐다.
한편, 미국은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방침을 유지했다.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반기 보고서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독일, 아일랜드, 스위스 등 9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8천308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5천679계약 순매도했다.
주요국 장기금리 가운데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10.5bp 상승했다. 호주 국채 10년 금리는 0.24bp 내리고, 독일 국채 10년 금리는 7.43bp 올랐다.
◇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 등 재정정책·6월 FOMC 앞둔 대외 이벤트 모두 관건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 이슈에 주목하면서도, 6월 FOMC를 앞두고 대외 이벤트에도 민감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당장은 2차 추경 규모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 대통령이 언급한 35조원보다 적은 20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만큼, 공급 부담 우려가 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과 미국 CPI, 미국채 장기물 입찰 등이 예정된 만큼, 대외 재료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입찰이 양호하게 마무리되고, 미중 무역협상도 별다른 결과물이 없다면 시장이 단기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2차 추경안은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20조원 플러스 알파'로 언급하고 있어, 이 대통령이 언급한 35조원보다는 다소 축소된 규모지만 대통령실의 의지에 따라 확대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8월 말 내년도 예산안 등에 대한 경계감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8월 말 내년도 예산안과 중기 국가재정운용계획의 재정지출 증가율에 대한 경계도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국고채 발행 한도를 220조~240조원 수준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까지 국고채 3년물 및 10년물 금리 상단을 하반기 전망 대비 각각 10bp, 25bp 높여 2.50%, 3.10%로 수정한다"며 "국고채 10년물-3년물 커브도 55bp 벌어지는 스티프닝 흐름이라는 것이 여전히 유력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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