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서울 채권시장에서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경계감이 짙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내년도 예산안에 재정 확대 기조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면 발행 부담 우려로 시장이 당분간 큰틀에서 짓눌릴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2일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 간 금리 스프레드는 민평금리 기준 46bp까지 벌어지면서, 지난 2022년 3월 18일(50.4bp) 이후 3년 3개월여 만에 가장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20bp 안팎 수준을 유지하다가, 대선에 가까워지면서 점점 더 벌어진 상황이다.

선거운동 기간 동산 여야 후보를 막론하고 모두 대규모 2차 국내 온라인카지노을 예고한 탓이다.

올해 0%대 경제 성장 전망이 이어지는 만큼, 민생 회복과 경기 부양을 위한 추경 편성이 시급하게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한국은행도 5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 성장 전망치를 0.8%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대응해 이재명 당선인은 취임 후 첫 업무 지시로 경제상황 점검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예고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구체적인 국내 온라인카지노의 편성 시기와 규모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앞서 이 당선인은 35조원 이상의 국내 온라인카지노을 편성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 당선인은 "국내 온라인카지노 절대 안 된다고 반대하던 분들이 갑자기 35조원 국내 온라인카지노하겠다고 한다"며 "최소한 그 이상은 된다. 그건 반대 못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내 온라인카지노 조달에 대해서는 국채 발행도 고려해야한다면서도, 기존 예산을 조정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채권 딜러는 "일단 새 정부의 스탠스가 중요하다"며 "최근 기존 예산 조정을 얘기하기도 했던 만큼 곧바로 2차 국내 온라인카지노을 얼마나 국채발행하면서 할지 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차 국내 온라인카지노을 한다면 3분기 물량 부담에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이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30조원 국내 온라인카지노을 꺼냈던 터라 2차 국내 온라인카지노을 진행하기 부담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경기 상황만을 놓고 보면 추경이 급한 듯하기도 해서, 새 정부가 곧바로 추경에 나설지가 관건이다"며 "그렇다면 장기 금리가 어쩔 수 없이 약세 분위기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당선인이 거론한 35조원 국내 온라인카지노 중 절반 정도는 시장에 선반영되어 있지 않나 싶다"며 "적자국채 조달 규모가 35조원 중 25조원 안팎 수준이라고 본다면, 어느 정도는 시장에 녹아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장기 구간이 더욱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금리 인하도 이제 두세번만 하면 끝일 텐데, 장기물에 좋을 일이 없다"며 "금리 인하를 더 할 테니까 금리가 빠질 여지가 좀 있긴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장기보다는 단기 구간이 더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고 계속 인하만 하고 있으니 장단기 스프레드도 정점일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고 국채 발행이 적다든지 역대급 디플레이션이 온다는 등 장기 구간에 호재가 될 만한 이벤트도 없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경기가 금방 좋아지진 않겠지만 이제는 통화정책보다는 재정정책으로 다루려는 움직임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고채 10년(파란) 및 3년 금리와 스프레드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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