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 줄고 매출은 증가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의 전기차 업체 루시드 그룹(NAS:LCID)은 5일(미국 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4일 팁 랭커스에 따르면, 루시드는 2분기에 2억6천130만 달러(약 3천6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당순손실(EPS)은 0.21달러로 예상돼 작년 같은 기간의 0.34달러 손실에서 개선됐을 것으로 추산다.
그러나 루시드는 최근 9분기 중 5번이나 실적 예측을 하회한 바 있어 실제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투자자들은 안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루시드는 최근 몇 가지 호재를 발표했으며 이 영향으로 주가가 7월 한 달 동안 15% 상승한 바 있다.
루시드는 지난달 22일 자사 에어(Air) 세단 모델이 7월 31일부터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발표 직후 주가는 약 11% 급등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누로(Nuro)의 기술이 탑재된 SUV 차량 2만 대를 우버 테크놀러지스(NYS:UBER)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루시드는 밝혔다.
우버는 루시드에 3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캔터 피츠제럴드는 "우버·누로와의 협력은 자율주행 시장 진입의 중요한 첫걸음이나 아직은 관망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증권사 벤치마크는 "전략적 파트너십과 투자 유치로 실적 반등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실적 전에 매수할 것을 권한다"고 밝힌 바 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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