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모건스탠리는 5일(미국 현지시각) 미국의 유일한 희토류 생산 광산을 보유한 MP 머티리얼즈(NYS:MP)에 대해 지정학적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34달러로 제시했다.
MP 머티리얼즈는 캘리포니아 마운틴 패스에서 미국 내 유일하게 가동 중인 희토류 광산을 운영 중이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MP 머티리얼즈는 중국 외 지역에서 가장 수직 통합된 희토류 기업"이며 "희귀광물 공급망이 지정학·무역 갈등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대응해 지난 4월 7종의 희토류 원소 수출을 제한했고 현재까지도 규제를 유지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일부 국방물자 관련 규제를 해제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희토류 자원에 대해 시가 이상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
이 영향으로 MP 머티리얼즈 주가는 지난 5일 하루에만 5% 이상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러한 정책 변화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이 MP 머티리얼즈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MP 머티리얼즈가 미국 내 완전한 희토류 공급망 구축 중"이라며 "전기차 모터, 해상 풍력 터빈, 미래 휴머노이드 로봇용 자석 등 주요 기술 분야에 쓰이는 자석의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MP 머티리얼즈가 올해와 내년에는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FCF)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재무구조는 건전하며 2027년부터는 본격적인 현금흐름 전환과 수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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