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언석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4.24 pdj6635@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경북 김천의 3선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다.

송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책으로 싸우고, 통합으로 승리하는 국민의힘 피와 땀과 눈물로, 변화의 길을 열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엄중한 경제 상황과 민생 문제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고, 당의 혼란을 극복하기 위하여 오로지 국민과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으로 국회 기재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저는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원내수석부대표로서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과 치열하게 맞서온 경험이 있다"며 "평생에 걸쳐 다져온 경제·재정 분야의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 든든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했다.

송 의원은 공정한 인사, 통합의 리더십을 내세웠다.

그는 "우선 탕평인사, 적재적소 인사로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 이념이나 생각을 가리지 않고 통합과 신뢰의 리더십을 구현할 것"이라며 "당의 쇄신과 변화를 위한 숙의의 장으로 '국민 경청 의원총회'를 연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림자 내각(Shadow Cabinet)을 설치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가진 높은 정책 전문성을 기반으로 이재명 정부의 전횡과 포퓰리즘을 부처별로 감시·대응하고, 국민과 경제를 위한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 정책위원회, 지방의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작동하는 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지역 주민의 요구가 단순 민원에 그치지 않고, 국회 차원의 정책 논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겠다"며 "이러한 구조적 연결은 내년 지방선거 승리의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거대 의석을 가진 이재명 정부에 맞서기 위해, 합리적인 생각을 가진 누구와도 연대하고 협력하겠다"며 "다른 정당뿐 아니라, 소상공인·기업·연구소·학계·시민사회 등 이념이 다르더라도 합리적이고 건전한 대안을 제시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하는 '오월동주 연합 전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14일 후보 등록을 거쳐 16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3선의 김성원 의원도 이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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