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이 "물가는 민생의 최우선 과제로 범부처 역량을 총동원해 체감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참석했다.

이 직무대행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내외로 지표상 안정된 흐름으로 보인다"면서도 "지난 수년간 누적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물가 수준이 높고, 먹거리 물가 등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이 지속돼 서민·중산층에 큰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외식, 석유류, 공공요금 등 품목별로 물가 현황과 수급 여건, 가격 상승 원인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현재 수입이 중단된 브라질산 닭고기는 조류 인플루엔자(AI) 미발생 지역에서 생산된 경우 오는 21일부터 즉시 수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 직무대행은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빠른 시일 안에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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