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의 물가 상승과 평균 가계소득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재닛 옐런 전 미국 재무부 장관이 내다봤다.

옐런 전 미국 재무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옐런은 1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연간 기준 인플레이션은 관세 영향으로 최소 3%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옐런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해 "정확히 어떤 조치가 시행될지는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이 조치들이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옐런은 관세 여파로 평균 가계소득도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내가 확인한 가장 낙관적인 추정치에 따르면 관세의 파급 효과로 평균 가구 소득이 약 1천달러 줄어들 것"이라며 "관세 프로그램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그 영향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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