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유럽의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올해 5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 확정치가 예비치에 부합했다.
13일 독일 연방통계청(Destatis)에 따르면 5월 CPI 확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올랐다. 지난 달 말 발표된 예비치(2.1%)와 시장 예상치에 모두 부합했다.
독일 CPI 상승률은 올해 1월과 2월 각각 2.3%를 기록한 뒤, 3월에는 2.2%, 4월에는 2.1%로 연초부터 인플레이션 완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올랐다.
루트 브란트 독일 연방통계청장은 "에너지 가격의 지속적 하락으로 물가상승률이 안정화됐다"며 "반면 식품 및 서비스 가격 상승은 5월 물가상승률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5월 에너지 제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6% 하락했으나, 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 2.8%, 서비스 가격은 3.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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