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 시총 200조 목표"…달성 기간 절반으로 단축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200조원을 돌파하면서 곽노정 대표이사(사장)의 작년 1월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곽 사장은 향후 3년 내 시총 200조원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는데, 절반도 채 되지 않은 1년 반 만에 목표를 달성한 셈이 됐기 때문이다.

24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카지노 조작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7.61% 오른 27만9천25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03조2천947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겼다.
지난 4월 초까지만 해도 16만원대였던 주가가 이후 지속해 상승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지난 4월9일 16만2천700원에서 이날 장 중 한때 28만3천원을 터치하는 등 2개월 반 만에 73.94%가 올랐다.
이날 코스피가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돌파한 데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서며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결과로 풀이됐다.
특히 시총 200조원을 달성하며 작년 1월 곽 사장의 발언이 재조명됐다.
당시 곽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내부적으로 3년 이내에 도전해볼 만한 목표치를 시가총액 200조원 정도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때 시총이 100조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3년 내, 시총 2배'를 공언한 셈이다. 결과적으로 기간을 절반 미만으로 단축했다.
그는 "기술과 제품을 잘 준비하고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면 더 나은 모습으로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곽 사장이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온라인카지노 조작하이닉스가 2023년 '반도체 겨울' 여파로 8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냈지만, 머잖아 업황이 개선될 걸로 본 것이다.
그러면서 "HBM은 자체적으로 꾸준히 기술적 성장을 하고 고객들과 밀접한 협업을 진행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다"며 "AI 시대에 AI 메모리 인프라 제공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계속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 조직개편에서 'AI 인프라'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산하에 'HBM 비즈니스' 조직을 편제하기도 했다.
HBM 관련 내부 역량을 한 곳으로 결집해 경쟁력 강화를 꾀하기 위한 조치다. HBM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셈이다.
최태원 온라인카지노 조작그룹 회장 역시 반도체 사업에 지속적으로 힘을 실어줬다.
최 회장은 지난해 첫 현장 경영지로 온라인카지노 조작하이닉스 이천공장을 찾아 달라진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을 당부하는 등 '반도체 챙기기'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카지노 조작그룹 차원에서 내년까지 AI와 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에 100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 '생태계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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