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NYS:KR)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영향으로 월가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더 스트리트닷컴이 23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크로거는 지난 20일 1분기 이익과 기존점 매출이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크로거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9달러로 월가 예상치 1.45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전체 매출은 시장컨센서스에 소폭 미달했다. 매출은 451억 2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452억 8천만 달러에 소폭 못 미쳤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크로거의 실적 호전을 계기로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모건스탠리는 크로거의 목표 주가를 71달러에서 76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비중 유지'(Equal-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모건스탠리는 크로거의 매출 성장과 약국 부문 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구겐하임은 목표 주가를 73달러에서 78달러로 높이고 '매수(Buy)' 등급을 유지했다.

식품 판매량 회복과 전자상거래 손실 감소 등이 목표가 상향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구겐하임은 크로거가 향후 18개월간 6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권한을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겐하임은 이를 근거로 크로거의 등급을 오랫동안 '매수'로 유지해왔다.

제퍼리스는 목표가를 75달러에서 83달러로 목표가를 조정하고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제퍼리스는 "크로거의 1분기 실적이 견조하고 신규 경영진의 비효율 매장 폐쇄, 비핵심 자산 정리, 자본 재배분 전략, 전자상거래 구조조정 등이 모두 가격 경쟁력 확보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크로거의 최근 주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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