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코인베이스(NAS:COIN) 주가가 2021년 11월 기록했던 종전 최고가인 357.39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6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베이스는 전날보다 5.5% 상승한 375.07달러로 마감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 상승은 최근 암호화폐 산업이 월가와 워싱턴 정치권에서 점점 더 인정받고 있다는 분위기 속에서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상원은 최근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를 계기로 코인베이스 주가는 법안 통과 이후 일주일 만에 45% 이상 급등했다.
벤치마크 증권의 마크 팔머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가 상승은 코인베이스가 제시한 성장 전략과 플랫폼 다각화 로드맵이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이제 시장은 암호화폐가 일시적 유행이 아님을 인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팔머는 코인베이스의 목표가를 421달러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가우탐 추가니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의 목표주가를 51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에서 가장 높은 전망치다.
추가니 애널리스트는 "(지니어스법 통과로)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코인베이스는 미국 내 대표적인 암호화폐 금융 플랫폼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는 USDC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인터넷그룹(NYS:CRCL)과 수익 공유 계약을 맺고 있는데, 최근 서클의 기업공개(IPO) 성공과 함께 주가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마스터카드(NYS:MA)와 비자(NYS:V) 등 전통 결제 기업들은 자체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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