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너티)의 투자금 회수가 완료되면서 신한금융지주 주가가 추세적 상승세에 접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
앞서 온라인카지노사이트권 안팎에선 신한온라인카지노사이트이 5년 전 조(兆) 단위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로 유치했던 PEF의 지분이 오히려 '오버행' 우려로 작용, 고질적 주가 눌림 현상을 유발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다만 어피너티 보유 지분 이슈가 일단락된 데다, 새 정부 출범 이후의 주식시장 개선세, 신한온라인카지노사이트의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면서 주가도 새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온라인카지노사이트권에 따르면 전날 어피너티는 보유 중인 신한지주 970만주(총 발행주식수 대비 2.0%)를 블록딜로 처분했다.
매각가(價)는 전일 종가인 6만1천원 대비 2.0~2.5%를 할인한 5만9천원 후반으로 추정된다. 총 매각가격은 약 580억원 정도다. 매각 주관은 UBS가 맡았다.
앞서 어피너티는 지난 2020년 9월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이하 베어링PEA)와 함께 1조2천억원 규모로 단행한 신한지주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어피너티와 베어링PEA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보통주를 각각 6천억원씩 인수, 4%에 조금 못 미치지는 수준의 신한지주 지분을 확보하며 전략적 우군인 재무적투자자(FI) 역할을 맡았다.
어피너티가 본격적인 엑시트(Exit)에 돌입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지난해 1월과 2월 각각 3만8천원, 4만3천원 선에 보유중인 지분 절반을 처분했고, 이번 매각으로 보유 지분을 모두 털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어피너티가 5년 전 유상증자에 참여할 당시에도 이슈가 컸다"며 "이후 신한온라인카지노사이트 입장에선 추가 지분 매입과 매각 과정에서 FI들과의 형평성을 맞추는 문제, 주가 관리 등에서 고민이 컸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FI는 5년 만에 수익률을 맞추게 됐고, 신한지주 또한 시장의 우려를 씻어내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윈윈하는 결과를 만들게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5년 전 유상증자가 주가 부진의 트리거로 작용했다는 지적은 신한온라인카지노사이트 입장에서도 뼈 아프다. 유상증자의 필요성은 물론, PEF를 투자자로 끌어들인 전략적 의사결정에 대해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렇다 보니 진옥동 신한온라인카지노사이트지주 회장 또한 주가가 경쟁사 대비 눌려 있는 구조를 바꾸기 위한 고민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리딩온라인카지노사이트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KB온라인카지노사이트지주와 주가와 비교되는 경우도 많았다.
실제로 2020년 3월 팬데믹 당시 신한온라인카지노사이트과 KB온라인카지노사이트 주가는 모두 3만원 안팍이었다. 하지만 전일 종가 기준으로 KB온라인카지노사이트은 주당 11만원대, 신한지주는 여전히 6만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만큼 주가 회복 속도가 더뎠다는 의미다.


여기에는 전략적 우군으로 FI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단행했던 유상증자의 그림자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었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금융지주의 조 단위 증자는 쉽지 않은 일이었고, 이후 기술적인 부문에서 주가 눌림은 확실히 있었다"며 "펀더멘털로만 비교하더라도 KB와 신한의 주가가 이렇게까지 벌어질 이유는 없다. 상대적으로 신한은 여전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시장에선 이번 블록딜을 계기로 신한지주의 주가 관리 역량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본다.
이날 김인 BNK연구원은 신한지주의 목표가를 종전 7만2천원에서 7만7천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금융시장 상승세와 자회사 실적 회복 추세를 고려하면 신한지주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여기에 자사주 매입 확대에 따른 주주환원율도 45%로 상향 전망된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경기 회복을 위한 유동성 공급 등 새 정부 출범 기대감까지 반영되고 있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기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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