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26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는 대부분의 구간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다음 주 미국과 이란의 협상, 이번 주 후반 발표될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을 앞두고 관망세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채권 투자자들은 대형 은행에 적용되는 보완적 레버리지비율(SLR) 완화 발표에 힘입어 채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 14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과 같은 6,147.25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5% 상승한 22,472.25를 가리켰다.
시장 참가자들은 시장의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으로 바라보며 신중한 분위기다.
중동발 공포는 어느 정도 진정됐지만 긴장은 계속되는 형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지만, 무력 충돌이다시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이란과 대화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란이 핵을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7일(현지시간) 발표될 5월 PCE 물가지수를 앞두고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재점화했을지에 초점을 두며 긴장하고 있다.
같은 시각 미 국채 금리는 SLR 완화 발표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20bp 하락한 4.2810%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1.00bp 내린 4.8240%에,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00bp 낮아진 3.7750%에서 거래됐다.
시장은 SLR 완화로 미 국채에 대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달러 지수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0.16% 하락한 97.524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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